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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 "3년내 프리미엄 TV 절반은 OLED"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15:05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15:05

"시장 석권 준비 끝났다"…중국 현지 언론 설명회서 자신감 드러내

[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언론을 상대로 핵심 사업 품목인 올레드(OLED) TV 패널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경쟁사의 기술인 퀀텀닷은 정면으로 비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Kerry Hotel에서 여상덕 사장(올레드사업부장) 주관으로 현지 언론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여상덕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회사측에 따르면 여 사장은 "3년내 전세계 프리미엄 TV시장의 50%는 올레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LG디스플레이는 생산, 판매, 고객, 품질 4가지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올레드로 프리미엄 TV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레드가 LCD보다 훨씬 어려운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80%이상의 안정적인 생산수율을 달성해 8월부터 월 10만대 이상의 제품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라인 투자를 통해 내년 200만대, 2018년 250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9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여세를 몰아 이미 중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북미의 경우 55인치 올레드는 2000달러 이상, 65인치는 3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5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 사장은 "고객 측면에서 더욱 많은 업체들이 올레드 TV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올레드 품질은 일반 가정에서 10년이상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품질에 있어 매우 엄격한 독일과 일본 업체들도 올레드 TV의 완벽한 화질과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전자 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인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창홍(Changhong) 등이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로 TV제품을 출시했다는 것. 지난 9월부터는 필립스도 중국에서 올레드 TV를 판매 중이다.

여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더욱더 많은 소비자들이 OLED의 가치를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중국 고객들과 함께 더욱더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찬조연설에 나선 리하이잉 스카이워스 TV사업부문 부총재도 “자발광 구조인 올레드만이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이끌 유일한 기술”이라며 "스카이워스는 2016년 한 해에만 20만대의 올레드 TV를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퀀텀닷(QD LCD)에 한눈 팔 것이 아니라 완벽한 화질의 올레드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합심해 디스플레이 굴기를 실현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상무)은 "QD 방식 LCD는 LCD의 색재현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기술 중 하나일 뿐”이라며 “결국 LCD라는 기술의 근본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자발광인 LCD가 가지고 있는 시야각, 응답속도, 명암대비 등등 에서의 약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상무는 동시에 "QD방식 LCD를 올레드와 비교해서 마치 새로운 기술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더 나아가 실체도 없는 QLED를 OLED와 차별화된 앞선 기술로 포장하고 마치 금방이라도 시장에 선보일 것처럼 하는 마케팅은 어폐가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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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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