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 2조원대 출자전환 …. 내년에 '추가지원' 검토

기사입력 : 2016년10월28일 11:26

최종수정 : 2016년10월28일 11:32

채권단 자율협약 추진않고 출자전환으로 지원

[뉴스핌=한기진 기자] 대우조선해양 처리방안으로 주주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2조원대 출자전환 외에는 추가 대책은 없을 전망이다. 맥킨지 컨설팅이 독자 생존이 쉽지 않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빅3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31일 조선해운업 경쟁력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와 관련 28일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조선해운산업 경쟁력 방안에 대우조선해양 처리방안이 이전에 나온 출자전환 건 말고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전했다.

대우조선의 컨설팅을 맡은 맥킨지는 독자생존이 어렵다며 빅3 체제를 ‘2강1중’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금융위 앞선 관계자는 “임종룡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맥킨지 보고서는 참고용일 뿐이고 대우조선을 구조조정하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너무 커 정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앞으로 재무상태 개선을 위해 감자, 출자전환, 자본확충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은 정상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대우조선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고 주식 거래 중지를 해소하기 위해 연내 자본확충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완전자본잠식상태로 감자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2월까지 출자전환을 해야만 상장폐지가 면하는 조건으로 주식거래를 허용했다.

대우조선해양 본사 <김학선 사진기자>

반면 이날 회의에서 주무부서 중 한곳인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임 위원장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자본확충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협상도 타결될 전망이다. 양측은 내년 2월 자본확충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해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을 지원하면서 산은과 수은은 각각 2조6000억원, 1조6000억원을 투입했다. 이중 출자전환 규모로 산은은 1조6000억원, 수은은 1조1000억원 등 총 2조7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양측은 또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에 드릴십 총 4기 인도가 지연이 문제로 출자전환을 늘려야 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 문제는 삼성회계법인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때, 위기변수로 지목한 것이다. 산은은 새로운 변수가 생겼으니 출자전환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악의 경우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총 2조원이 더 필요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자율협약 등을 추진하지 않고 있고 양측이 자본확충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