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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년래 195% 상승, 중국 교육기업 신둥팡 '부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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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세원 기자] 한 때 ‘중국 창업의 신화’, ‘중국판 메가스터디’라고 불렸으나 실적 악화로 주가 폭락의 아픔을 겪었던 신둥팡(新東方)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27일 유력 경제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월스트리트견문)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신둥팡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으며 지난 1년간 주가는 195%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26일 발표된 신둥팡 6월~8월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5억3410만달러(약 6110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9.7% 증가한 1억4110만달러(약 1615억원)을 기록했다.

26일 기준 신둥팡의 주가는 전일대비 9.56% 상승한 53.0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신둥팡 주가는 19달러에서 최근 53달러로 194.74%가 상승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신둥팡은 1993년 설립해 2006년 중국 교육업체로는 처음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초기에는 영어교육 사업만을 영위했으나 이후 교육, 온라인 교육, 유학컨설팅, 도서출판 등 교육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사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중국 영어 교육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신둥팡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2012년 한 해에만 238개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1만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다. 관리 비용은 62.1% 급증했고 순이익 악화 속 주가는 폭락했다.

2012년 9월~11월(미국 회계연도 기준 2013년 2분기), 신둥팡의 적자규모는 1580만달러(약 181억원)로 상장 이래 처음으로 분기 내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주가는 9.41달러까지 폭락했다.

이후 신둥팡은 운영구조 개선, 온라인교육 확장 등 사업 재편에 나섰고 효율성이 낮은 기관은 과감히 처분했다. 3개월간 22개 교육센터가 문을 닫았고 감원 직원수는 1200여명에 달했다.

몸집을 줄이는데 고통이 수반됐지만 최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2014년 6월 이후 2015년 5월까지 신둥팡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52%가 감소했으나 사업 재편 후인 2015년 6월 이후 2016년 5월까지 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6.51%가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발표한 분기 실적까지 큰폭으로 개선되면서 향후 신둥팡 성장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신둥팡의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2017년 2분기(2016년 9월~11월) 세금 등을 제외한 신둥팡 예상 매출은 최소 3억2460만달러이상 3억3510만달러(약3715억원 이상 3840억원)이하로 전년동기대비 17~21%가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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