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최순실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30일 청와대 협조 아래 상당량의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가 검찰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상자 7개 이상 분량의 압수물을 제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요구한 압수물을 적극 제출하겠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고도 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안종범 정책조정 수석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사무실에 강제 진입하지 않고 자료를 임의제출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제출 자료가 미진하자 당사자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 필요한 자료를 갖고 오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가기밀 등을 이유로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청와대가 검찰 압수수색에 협조하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모습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