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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뉴타운, 14구역 분양 '흥행' 힘입어 개발사업 탄력

기사입력 : 2016년11월01일 17:36

최종수정 : 2016년11월01일 17:36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이 14구역 청약 '흥행'을 발판으로 꿈틀대고 있다.

서울 한강 이남 최대 규모 뉴타운인 신길뉴타운은 지금까지 시공사를 결정한 단지 모두 10대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영등포 상권과 여의도 오피스에서 가까운데다 신안산선 개통도 호재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하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지난주 청약접수결과 평균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신길뉴타운은 총 면적 146만9460㎡, 2만가구, 총 16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5년 서울시로부터 제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서울 최대규모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이어 두번째 큰 규모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넓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이 곳에서 3번째로 분양한 단지다. 지난 2013년 10월 삼성물산이 1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는 지난해 12월부터 입주했다. 이어 지난 2014년 11월 삼성물산이 7구역을 탈바꿈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오는 2017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16개 구역 중 사업이 이뤄진 3개 구역 외 4개 구역이 가까운 시일 안에 탈바꿈한다. 오는 12월 SK건설은 5구역에서 ‘보라매SK뷰(가칭)’를 분양한다. 내년에는 GS건설이 8, 12구역을 ‘자이’로, 현대건설은 9구역을 ‘힐스테이트’로 재개발할 예정이다.

3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다. 10구역은 재개발이 아닌 재건발조합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상태다. 2·4·15·16구역은 뉴타운에서 직권해제됐다. 1구역은 직권해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6구역은 직권해제 대상이지만 7호선 보라매역 초역세권 구역으로 사업성이 나쁘지 않아 재추진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둘러보러 온 김모씨는 “신길동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데 이 지역은 새 아파트도 없고 낙후됐는데 재개발이 본격화되는 것 같아 계속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길뉴타운은 서울 영등포와 여의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선선 노선으로 둘러싸여 있다. 6구역은 7호선 보라매역과, 10구역은 신풍역과 인접했다.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가칭)은 14, 16구역과 가깝다. 지난 8월에는 여의도~보라매역~서울대를 오가는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도 승인됐다.

신길뉴타운 주변 A 공인중개사는 “여의도와 영등포를 배후로 끼고 있는 이 지역에서 재개발 분양이 이뤄지며 흑석을 넘어 강남 투자수요도 넘어오고 있다”며 “중국인 거주촌이 있는 주변 대림동 지역의 생활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는 않지만 브랜드 아파트들에 대규모 입주가 이뤄지면 낙후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재개발 아파트 '몸값'도 높아졌다. 지난 8월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59㎡ 분양권은 분양가보다 1억원 정도 오른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가 끝난 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 전용 59㎡는 매매상한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억3065만원에서 이 달 5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신길뉴타운 B 공인중개사는 “이 지역은 입지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입주 때까지 값이 계속해 오를 것으로 본다”며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은 2000만~5000만원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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