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스프레드, 회복 사이클 예상돼
[뉴스핌=방글 기자] 유안타증권은 내년 정유업황과 PX(파라자일렌)석화가 각각 강세 및 회복국면에 진입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현재 15만6000원보다 28% 상승한 20만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로 제시했다.
2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 신규증설이 줄면서 주력 제품인 정유와 PX은 내년부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우선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배럴당 6달러에서 2018년 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부터 2020년 사이 아시아 지역 정유제품 수요가 428만배럴까지 확대되는 반면 신규증설 규모는 285만배럴에 그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PX부문에 대해서도 내년초 인도 Reliance와 사우디 Petro Rabigh를 마지막으로 증설 사이클이 끝나고 2020년까지 회복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PX스프레드 역시 2016년 350%내외에서 2018년 400달러, 2019년 450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그간 SK이노베이션은 PX공급과잉 우려, 대형 인수합병(M&A) 등이 기업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하지만 2017년부터 정유업황 재상승, PX 바닥 탈출을 배경으로 영업이익이 3조원 안팎에 머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