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효율로 에너지 절감효과 62%
[뉴스핌=김신정 기자] 동부라이텍(대표이사 이재형)은 기존 메탈할라이드 기준 400W, 250W 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LED 가로·보안등 9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LED 가로·보안등은 서울시에서 정한 기준에 맞는 표준형 가로등 4종과 보안등 3종, 그 외의 비표준형 가로등 2종 등 총 9모델이다.
특히 LED 가로등의 경우 도로조명 최고 등급 M1을 확보했다. 2~8차선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최상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인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품질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또 센서와 통신 네트워크를 탑재한 'IoT(사물 인터넷) 무선조명 제어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교통량에 따른 교통 혼잡도까지도 빅데이터로 제공해 원활한 물류흐름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실외조명인 만큼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최저 기온인 -32.6℃(1981년 1월 경기도 양평)와 최고 기온 40℃(1942년 8월 대구) 등 혹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30~50℃ 범위에서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동부라이텍 LED 가로등 <사진=동부라이텍> |
특히 자동차의 공기 저항, 양력(揚力), 횡풍(楊風)의 영향 등을 감안한 풍동시험을 거쳐 최적의 공기역학적 본체설계를 실현해 강풍에 의한 변형 및 파손이 적다. 구리함유량 0.4%이하의 Copper-free알루미늄 소재와 염해·모래바람에 강한 전용 도장을 적용해 제주도 및 해안가의 도로조명으로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동부라이텍은 이번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및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공공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미주시장 및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등의 중남미 시장과 아시아·중동시장에서 LED 가로등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최근 정부의 LED업종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개선에 따라 동부라이텍도 관수시장 진입 가능성이 열리게 된 만큼 점차적으로 국내시장 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실내조명 제품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으나 앞으로는 실외조명 및 인프라 구축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산업조명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를 비롯한 관수시장 참여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