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닛케이 3% 항셍 1% 넘게 하락, 상하이 0.7% 상승
[뉴스핌=이고은 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불확실성이 투심을 내리눌렀다.
주간 기준으로 일본 닛케이지수는 3.10%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지수는 0.68%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간기준 1.22% 하락했다.
4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 증시는 1% 중반대로 큰 폭 하락하며 10월 19일 이후 약 보름만에 1만7000선을 하회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4% 하락한 1만6905.36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56% 하락한 1347.04엔에 장을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 18분 달러/엔 환율은 0.41% 하락한 달러당 103.22엔에 거래됐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강해지며, 리스크 회피 매도세가 일었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가 가속됐다. 자동차 에어백 기업 타카타(タカタ)의 경영 재건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자동차 관련주 약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자동차 관련주 마쓰다(マツダ)와 도요타, 혼다는 각각 5.08%, 4.04%, 3.51%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유니참(ユニチャーム)과 미쓰비시상사(三菱商), 마루베니(丸紅)의 하락 폭도 컸다.
중국증시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안감이 경제 안정 신호를 상쇄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하락한 3125.3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9% 하락한 1만702.5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2% 내린 3354.1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주간기준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과 제조업에 대한 공식 및 민간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경기 확장세를 가리키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해 투자자들의 낙관주의에 힘을 실었다.
홍콩 증시는 혼조로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3% 빠진 2만2675.6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12% 상승한 9493.0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01% 상승한 강보합세인 9068.1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