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승리 대비 바쁜 투자자…금·국채 인기

기사입력 : 2016년11월05일 04:05

최종수정 : 2016년11월05일 08:4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자산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을 매수하며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자산 배분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4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에 따르면 국채펀드에는 17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유입됐고 하이일드의 현금화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금 투자 역시 증가했다.

골드바<사진=블룸버그>

전체 채권펀드는 18주 만에 가장 큰 폭인 11억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으며 상환은 하이일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국채펀드에는 18억5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주식펀드에서는 35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유럽 주식펀드에는 39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미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힌 후 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클린턴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실었던 투자 패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의 조지 곤칼브스 이자율 전략가는 "시장과 언론이 그런 결과(트럼프 승리)에 준비돼 있지 않아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는 위험 회피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를 촉발할 것이며 국채와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안전투자처)'가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도 이번 주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중 달러당 19.3620페소까지 오른 페소는 이날도 19페소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페소 약세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보호무역이 강화돼 멕시코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

바클레이스의 안드레스 하이메 외환 전략가는 "사람들은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멕시코 자산이 시장수익률을 밑돌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자금이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할지는 불투명하다. 곤칼브스 전략가는 국채의 경우 오히려 세금 감면과 같은 정책의 결과로 부담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