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명동성당서 장례 미사
[뉴스핌=특별취재팀]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은 뒤 숨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발인이 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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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된 발인식은 유족을 비롯한 300여명이 참석해 천주교 의식으로 진행됐다. 10분 가량의 의식 후 고(故) 백남기 농민은 장례미사가 열리는 명동성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전 9시에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해 장례미사를 진행한 후 오후 2시에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후 백씨는 거주하던 전남 보성으로 옮겨진 후 6일 광주 망월동 5·18구묘역에 안장된다.
한편, 발인식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인 유상선(50)씨는 "세월호와 백남기 농민의 입장이 같다고 생각해서 왔다"며 "국가에 의한 살인이라고 생각한다. 세월호도 충분히 구할 수 있었는데 그하지 않았고 백남기 농민도 희생되지 않을 수 있었는데 희생당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