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3분기 주춤' 게임빌-컴투스, 4분기 신작으로 만회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15:38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15:38

게임빌-컴투스, 3분기 실적 동반 부진
게임빌, 신작 흥행 부진 및 업데이트 지연 원인
컴투스, 간판 게임 '서머너즈워' 리스크 해결해야
양사 모두 4분기 신작 출시로 매출 확보 나선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송병준 호(號) 한지붕 두가족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올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작 흥행 부재에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지연이 더해졌다. 양사는 4분기부터 신작을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신작 부진 게임빌..컴투스 원게임 리스크 지속

8일 게임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1700만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컴투스의 매출액은 1181억원으로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11억원, 309억원으로 각각 2.8%, 2.7% 감소했다.

게임빌의 경우 최근 출시한 게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고, 컴투스는 신작 부재로 실적 하향 추세를 이어갔다.  

게임빌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전기 대비 17.3% 하락세를 보였다. '킹덤오브워', '마스커레이드' 등 신작 흥행의 부진과 출시 및 업데이트 일정이 지연되면서 해외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는 설명이다. 

게임빌은 "’크로매틱소울’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준비에 몰입하다 보니 해외에서 매출이 잘 나오는 게임들에 대한 빌드 업데이트 일정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이렇다 할 신작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우하향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간판 게임 '서머너즈워'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으로 마케팅비를 234억원으로 확대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출시 예정작이었던 '시크릿클루’와 '아이기스’의 개발도 전면 중단됐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출시 이후 3차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북미 유럽을 타깃으로 레벨업 마케팅을 집행하고 있다며 "신규 이용자 유입 성과가 나고 있기는 하지만 과금 이용자로의 전환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 '3종' 컴투스 '1종' 신작 출시로 반등 노린다

게임빌과 컴투스 모두 4분기 신작 출시로 3분기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게임빌은 내주 15일 액션 RPG '데빌리언’을 필두로 29일에는 슬링샷 액션 RPG '나이트 슬링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정통 모바일 총쏘기게임(FPS)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글로벌 공략 채비를 갖춘다. 

게임빌은 "데빌리언과 나이트 슬링거 모두 CBT 결과 북미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게임빌의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및 서비스 능력을 본다면 서양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완다 그룹 Hoolai Interactive와 손잡은 '크로매틱소울’은 내년 상반기 내로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된다. '아키에이즈 비긴즈', '나인하츠', '워오브크라운’ 등의 라인업도 가세할 예정이다. 서구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지향하는 '로열블러드'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게임빌은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취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은 계속 공략하고 있다"며 "각 국가에 맞는 로컬 전략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4분기 신작으로 전략게임 '소울즈'를 출시한다.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포켓던전’을 비롯해 '프로젝트G2', '댄스빌’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컴투스는 내년 1분기 실시간 아레나(대전)를 서머너즈워에 정식으로 도입한다. 공정한 전투 룰과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고자 시범테스트 운영도 마쳤다. 컴투스는 "새로운 경쟁 및 전략적인 요소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라이프사이클을 강화할 수 있도록 회사와 합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