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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전투표 '후끈' 주요 경합지 누가 앞서나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23:45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00:35

네바다 플로리다 클린턴 '두각' 오하이오는 트럼프가 앞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8일(현지시각) 사전투표 결과 네바다를 포함한 주요 접전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클린턴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히스패닉계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클린턴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지난 2012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한편 주요 경합 지역에서 클린턴 후보가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세간의 시선이 선거 결과에 집중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앞다퉈 사전투표 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사전투표 결과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파악됐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네바다와 플로리다에서 클린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반면 USA 투데이를 포함한 그 밖에 외신에 따르면 뉴햄프셔와 오하히오에서 트럼프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총 37개 주에서 실시됐고, 여기에는 플로리다와 네바다, 콜로라도 등 양측의 승부가 뚜렷하게 가려지지 않는 최접전지가 다수 포함됐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4600만명을 웃돌았고, 이는 지난 2012년 선거 당시에 비해 크게 늘어난 동시에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주요 외신들의 분석이다.

네바다의 베테랑 정치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존 랄스톤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사전투표 결과 이미 트럼프 후보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 기간 중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전투표 결과는 무척이나 예상 밖”이라며 “대다수의 히스패닉계가 클린턴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에서 거의 막힌 상황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대학의 마이클 맥도날드 교수는 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의 타깃 지역으로 꼽혔던 버지니아와 콜로리다에서 클린턴 후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오하이오에서는 사전투표 결과 트럼프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맥도날드 교수는 선거 막판 클린턴 후보가 역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CBS 라디오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히스패닉계의 지지율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공화당이 승리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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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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