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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A주는 마이웨이, '트럼프 공포' 딛고 강한 V자 회복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5:06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7:51

[뉴스핌=강소영 기자] 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아시아증시가 출렁이고 있는가운데 중국 A주 시장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낮 중국 상하이지수는 낙폭 1% 초반대로 한국 일본 증시보다는 충격이 덜한상태이지만 시장은 트럼프의 당선이 가져올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길게보면 중국 증시는 현재의 '상승 포커 페이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관련, 홍콩의 봉황망은 트럼프 당선은 아시아국가중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의 경우 트럼프 당선이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오히려 종전 그대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위안화 절하 지속 우려 등에 따른 외자 이탈등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이날 오전장 마감 무렵 트럼프 후보 돌풍에 따른 불안감으로 급락한뒤, 오후장에도 1.61%까지 떨어지면서 3100포인트선을 내줬으나 오후장 후반으로 갈수록 빠른 지수 회복세를 나타냈다.  오후3시 4분현재(한국시간) 상하이지수는 낙폭을 0.29%까지 줄인채 3138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유명 증권사인 중신(中信)증권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9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자본시장이 일시적으로 공황 심리에 빠져들었으나 중국  A주는 상승 기반 다지기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신증권은 미국 트럼프 후보 당선은 중장기적으로 A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며 대선 결과 발표 후에는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A주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의 다른 주변국 증시가 단기 충격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장기간 안정기반을 닦은 뒤 이미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A주의 상승 기조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대선을 하루앞둔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 유권자들의 선택에 상관없이 장중 한 때 0.7% 넘게 오르며 직전 고점인 3140포인트를 돌파, 연초 서킷브레이크로 주가지수가 폭락한 후 최고점에 이르기도 했다.

또한 중국 A주의 경우 11월에 고배당주 장세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충격을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통상 매년 11월 중국 A주 상장사는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에 돌입한다. 이때문에 매년 연말이 되면 주식시장에선 고배당주에 자금이 몰리면서 '고배당주 강세장'이 연출되곤 한다. 고배당주 강세장은 10월 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중국 내 자본시장 환경 역시 A주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 규제에 나선 후 시장은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대규모 자금이 상품선물 시장에 운집했고, 상품시장이 '제2의 투기판'이 되려는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서둘러 상품선물 거래 수수료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기 조짐이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제는 더 이상 갈곳이 없는 시중 자금이 결국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주가지수의 강력한 상승을 뒷받침할 거래량과 자금량이 여전히 부족하고, 투자심리 회복을 자극할 주력 상승 섹터가 없다는 점에서 A주가 강반등을 실현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A주 증시 앞날을 전망할 때 트럼프 후보의 당선 보다는 오히려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 고조 등의 변수를 면밀히 살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할때 A주는 미국 대선결과에 영향을 받기보다 현재와 같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의 다음 '고지'를 3180포인트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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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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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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