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대통령 선거 결과 전과 같은 정책 궤도선 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10일(현지시각) "문제가 되는 것은 변동성이 아니다"면서 "워싱턴의 교착상태를 깰 것이고 연준은 선거 전과 같은 궤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 <출처=블룸버그> |
불라드 총재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들은 더 큰 이슈가 있다"고 언급해 새 정부가 보건정책과 인프라 투자, 감세 등 다른 재정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은 직무를 잘 수행해 왔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른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해도 같은 결과로 수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2월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불라드 총재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경제가 완전 고용과 물가상승률 2%로 근접하고 있어서 기준금리를 소폭 올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