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탈북민 '3만명 시대' 개막…여성(71%)이 남성보다 많아

기사입력 : 2016년11월13일 15:54

최종수정 : 2016년11월13일 15:54

통일부 "'경제적 어려움'에서 '자유에 대한 동경'으로 동기 변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탈북민 3만명 시대가 열렸다. 통일부는 13일 국내 입국한 탈북민 수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2년 최초 귀순 이후 지난 11일 기준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지난 4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은 국내 모처의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다.<사진=뉴시스/통일부>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제3국을 통해 국내 입국한 탈북민 7명을 포함할 경우 누적 탈북민 수는 총 3만5명을 기록했다. 국내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2006년 2월 1만명, 2010년 11월 2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2005년 이후 지속적 증가추세를 우지해온 탈북민 입국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1년 12월17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집권한 이래 감소추세를 보이다 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성별로는 2002년을 기점으로 여성 탈북민 수가 남성을 초월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보면 전체 입국자의 71%가 여성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장마당(시장) 활동이나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입국 당시 20·30대층이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경제활동인구의 주축을 이루는 30·40대로 변했다.

전체 탈북 청소년 2701명중 51%인 1383명은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 동기나 유형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1년에는 10명 중 6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탈북을 선택한다고 응답했지만, 최근에는 자유에 대한 동경(34.8%),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17.5%) 등의 이유로 탈북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탈북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기존 정책 체계와 역량을 점검해 '사회통합형 정책'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