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글로벌 M&A 큰손' 이재용ㆍ손정의 공통점은 '통큰 결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역대 최대 하만 인수로 미래먹거리 승부수
소프트뱅크도 반도체 설계 ARM 인수에 36조 투자
피인수회사 독립경영도 닮은꼴..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뉴스핌=황세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닮은꼴 경영이 화제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형 M&A, 인수회사에 대한 독립경영 등 경영철학이 비슷하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하만 인수와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는 모두 프리미엄을 대폭 얹은 '통큰 결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발표한 하만 인수금액은 80억달러(한화 약 9조3000억원)다. 자산총계 7조원짜리 회사를 2조원 더 얹어 사들인 것이다. 주식 가치로도 28%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지난 7월 영국 반도체 회사 ARM을 243억파운드(한화 약 36조5000억원)에 인수할 당시 43% 프리미엄을 얹은 것과 비슷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만 인수 금액은 사상 최대"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기 위해 통큰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만을 포함, 올해 들어서만 미래 먹거리 관련 6건의 M&A를 성사시켰다.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 캐나다 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애드기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 비브랩스 등을 사들였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매년 열리는 비공개 최고경영자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지난 9월말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회동을 갖고 사업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손 회장과 이 부회장은 로봇,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미래기술에 대한 관심사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요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삼성의 하만 인수 소식을 전하며 올해 빅딜 사례로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건을 동시에 언급, 차세대 스마트카 제조를 위한 기업 경쟁이 가속화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관련업계는 손 회장과 이 부회장은 피인수 회사의 전문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경영 방침도 비슷하다는 평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손 회장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컨벤션센터에서 ARM 경영진들과 만나 독립경영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도 하만 인수 후 자회사로서 기존 경영진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임종용 ARM코리아 대표는 "손 회장은 ARM 경영에 대해 현재 CEO인 사이먼 시거스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해 독립경영 방침을 분명히 했다"며 "ARM은 단기 실적에 대한 부담보다는 장기적으로 사물인터넷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이안 퍼거슨 ARM 본사 부사장 역시 "소프트뱅크는 평상시와 같은 비즈니스, 즉 기존과 동일한 사업전략과 브랜드 등을 약속했고 실제로 인수 이후 바뀐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인수회사의 경영진이 내부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라며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의 경우도 기존 경영진에 맡겨 운영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관련업계는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 모두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단숨에 시장 선두주자로 올라설 기반을 마련한 점도 비슷하다는 평가다.

소프트뱅크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ARM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 주요 정보통신(IT) 업체들에 칩 설계도를 개발해주고 로열티를 받는다. 세계 10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제조사 중 6곳이 ARM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보유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역량에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최단시간 내에 자동차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텔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OTA(Over The Air;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오는 2022년까지 하만이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음향·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에서 매출기준으로 1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