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에서 신규 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 건수가 증가하면서 양호한 주택시장 경기를 보여줬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0월 주택 착공이 연간 환산 기준 132만3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25.5%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 착공 건수는 23.3% 늘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0월 주택 착공 건수가 115만6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수치는 104만7000건에서 105만4000건으로 수정됐다.
10월 단독 주택 착공은 86만9000건으로 한 달간 10.7% 증가했으며 5채 이상 다가구주택 착공은 같은 기간 74.5% 증가한 4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향후 주택시장 경기를 보여주는 건축 허가 건수는 지난달 122만9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 금융시장 전망치는 119만8000건이었다.
전체 허가 건수 중 60%가량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2.7% 증가한 76만2000건이었다. 주택 건축은 대체로 허가가 난 지 1~2개월 후 시작된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건축 허가 건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 주택 착공은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