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정부가 18일 구글의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특히 포켓몬 고와 같은 증강현실(AR) 게임을 준비중인 업체들의 주가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날 오후 12시 55분 현재 한빛소프트는 전일 대비 7.07% 내린 5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소닉과, 아이엠도 8% 넘게 빠지고 있다. 그외 이루온, 다날 등 다른 증강현실 관련주들 역시 4~5%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 정부의 구글 지도 불가 결정에 따라 위치정보를 얻어 게임을 진행하는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GO의 국내 정식 서비스 여부도 불투명했졌다. 이에 증강현실 게임을 준비중인 국내 업체들의 투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도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네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 파인디지털은 반사 이익 기대감에 2~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