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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FTA 내년 2월 예비협의…트럼프시대 맞아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1:25

통상차관 회담서 막혔던 물꼬 터…미국 보호무역 확대 긴밀히 협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와 멕시코와 통상차관 회담을 갖고 내년 2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예비협의를 갖기로 했다.

그동안 멕시코와의 FTA는 우리측의 일방적인 요구에 그쳤지만 최근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보호무역 확대를 예고하면서 새롭게 물꼬가 트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2차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9일 까를로스 베이커(Carlos Baker) 멕시코 경제부 차관과 통상차관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를 공식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대통령궁 영빈광장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한-멕시코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양 차관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각종 다자 및 양자 체제에서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자유무역의 확산을 위해 앞장서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베이커 차관은 멕시코가 참여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미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멕시코는 연내 상원에서의 비준 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 차관은 "이번 APEC 계기에 한국은 한-중미 FTA의 타결, 한-칠레 FTA 개선협상 개시 등 자유무역의 옹호자로서 자유무역 확산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양국간 전반적인 경제 파트너쉽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FTA의 추진을 통한 제도적 기반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량은 역대 최대인 144억불을 기록하고, 한국기업들의 대(對)멕시코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국으로 부상했다.

베이커 차관은 "북미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며 "양국에 적합한 자유무역체제의 틀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양국 차관은 오는 12월~1월경 양국 국장급 협의에 이어 내년 2월 차관급(혹은 차관보급) FTA 예비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예비협의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투자, 원산지, 기타 규범 등 FTA 전 분야에 걸쳐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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