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채권] 8년 만의 한은 시장개입..업계 "성공적"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7:53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입찰 결과 발표 이후 금리 3bp 가량 하락"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직매입이 서울 채권시장을 안정시켰다. 이날 오후 2시에 있었던 한은의 시장개입 이후 채권금리는 전 만기구간에서 3~4bp가량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이 내일도 현 흐름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연준)의 부의장인 스탠리 피셔 위원의 연설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은 다시 약세로 방향을 틀 수 있다.

<자료=코스콤>

21일 한국은행은 유통시장에서 국고채 1조27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당초 계획은 지표물 1조2000억원과 비지표물 3000억원을 합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지표물 응찰금액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단순매입 낙찰규모도 1조2700억원으로 줄었다.

지표물 중 ▲국고채권(3년) 01500-1906(16-2) ▲국고채권(5년) 01375-2109(16-4) ▲국고채권(10년) 01875-2606(16-3) 증권에 총 9800억원이 응찰했고 9700억원이 낙찰됐다. 비지표물 중 ▲국고채권(5년) 02000-2003(15-1) ▲국고채권(10년) 03000-2409(14-5) ▲국고채권(20년) 03750-3312(13-8) 증권에 총 9900억원이 응찰해 매입예정금액인 3000억원 전액이 낙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중 고점 대비 1.3~7.3bp 낮은 금리로 국고채권을 한국은행에 매도했다. 이로써 채권 시장금리는 각 만기 별로 ▲3년물 3.3bp ▲5년물 3.7bp ▲10년물 4.2bp ▲20년물 4.2bp ▲30년물 2.7bp씩 장중 고점대비 하락했다.

한은을 포함해 시장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승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운영팀장은 “충분히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대체로 전일에 비해 1~2bp 오른 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개입 이후 3bp가량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지표물 응찰금액(9800억원)이 계획(1조2000억원)에 못 미친 것에 대해선 “지표물 매도 수요가 크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다만 매입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개입 효과는 충분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으로 시장이 밀렸다가 한은의 개입 이후 가격이 반등했다”면서 “낙찰금리가 시장금리보다 낮았고 시장을 받치는 효과도 있어서, 한은의 입찰 결과 발표 이후 반등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내일(22일) 채권시장이 현 흐름을 유지할 진 미지수다. 오는 밤사이 예정돼 있는 스탠리 피셔 연준 위원의 연설이 미국 금리인상을 자극한다면 시장금리는 다시 치솟을 수 있다. 지난 18일(서울기준) 재닛 옐런 의장의 금리 정상화 발언 이후 채권 금리는 급등한 바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서울 채권시장은 피셔 위원의 연설 이후 미국채 금리 방향에 동조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한은의 매임은 금리상승 속도를 완화시키는 수단이고, 중기적 시계에서 금리방향을 당장에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