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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하고 핵보유국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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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비망록 주장…트럼프 차기 행정부 겨냥한 대화공세 나선 듯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은 21일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를 겨냥해 자신들의 핵 무력 강화 조치가 미국의 대북 압박과 제재에 대처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적 선택이었다며 자국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속해온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사진=AP>

북한 외무성은 이날 비망록을 통해 "미국이 전례 없이 무분별하게 추진한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공갈은 우리의 응당한 자위적 대응을 초래했다"며 "종당(결국)에는 전면적이고 완전한 참패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비망록은 "미국은 민족의 대국상 직후인 2012년부터 우리의 제도를 붕괴시키려는 목적을 노골적으로 추구했다"며 "오바마가 직접 세계의 면전에 나서 공화국에 대해 악랄한 비방중상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가 비방중상을 일삼다 못해 최고존엄을 걸고 든 것은 천추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라면서 "'전략적 인내' 정책이라는 것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적이며 강도적인 압살정책이라는 것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은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강도를 높이며 조선반도에 핵전쟁발발직전의 초긴장 상태를 조성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저해했다"면서 "해가 바뀔수록 더욱더 도발적인 광기를 띠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욕에 첨단무장장비들과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끌어들여 핵으로 위협공갈했다"며 "남조선에 대한 고고도미사일방위체계 사드 배비(배치) 책동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등은 자신들의 경제적 질식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한 비망록은 "미국이 추종세력과 규합해 날조해낸 반공화국 '제재결의'들은 우리의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차단해 생존권, 생활권, 발전권을 빼앗으려는 잔악무도한 목적으로 일관돼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호화상품수출입금지'라는 항목까지 고안해 무기개발과 인연이 없는 체육기자재까지 들여오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인민생활의 필수품인 어린이 놀아감까지 제재항목으로 규정했다"고 토로했다.

북한은 나아가 올해 감행한 일련의 핵, 탄도미사일 도발의 원인이 모두 미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망록은 "미국의 적대행위에 대처해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수호를 위한 실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2013년 2월12일 제3차 핵실험을 단행했다"며 "2016년 1월 첫 수소탄시험을 진행한 것도 정치적 고립, 경제적 봉쇄, 군사적압박, 핵참화까지 들씌우려 발광하는 미국의 책동으로부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0'의 시험발사도 "미국이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까지 운운하며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매달리는 데 대처한 것"이라며 지난 9월9일의 5차 핵실험 역시 "적대세력의 위협과 제재소동에 대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반 사실은 정세 격화의 근원이 우리의 핵, 미사일 시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핵 위협에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준다"며 "미국은 달라진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을 철회할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모든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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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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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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