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의 고가 주택 <출처=블룸버그> |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560만 건으로 한 달 전보다 2.0%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대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43만 건을 웃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5.9% 증가했다.
10월 판매된 기존주택의 중간값은 23만2200달러로 1년 전보다 6.0% 올해 5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말 기존주택 재고는 0.5% 감소한 202만 채로 1년 전보다 4.3% 적었다. 재고대판매율은 4.3개월로 9월 4.4개월보다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기존주택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활발한 주택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의 주택착공 증가는 전체 주택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해 구매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완만한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긍정적 조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