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 압도하는 中 '고량주 투어' 가 뜬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17:08

최종수정 : 2017년07월24일 09: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색 살린 스토리텔링, 新 수익모델로 매출 UP↑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대표 바이주(고량주) 업체들이 술과 지역 문화를 결합한 관광 마케팅에 속속 나서고 있다. 바이주의 매력을 더하는 관광 스토리텔링을 통해 기존의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푸젠 진펑냥주(金豐釀酒 JINFENG)는 내년 상장계획을 발표하며 차후 푸젠(福建)성 최초 산업관광(이하 관광 마케팅) 통합 주류 회사로 거듭날 것임을 선언했다.

진펑냥주 관계자는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과의 인터뷰에서, 6억위안을 투자해 ‘객가(客家) 술문화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젠성의 유명한 관광자원인 토루(土樓 흙으로 지은 방어 목적의 집단 주택)를 활용,‘진펑 객가 술마을(金豐客家酒村)’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술 제조 공정을 소개하는 등 주류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마케팅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현재 중국 내 문화 관광자원을 개발 중인 주류회사는 진펑냥주 외에도 마오타이(貴州茅臺 귀주모태), 우량예(五糧液), 양허구펀(洋河股份), 수이징팡(水井坊), 장유(張裕) 등이 있다.

구이저우(貴州) 마오타이 마을 <사진=바이두>

특히 마오타이 그룹의 행보는 다른 주류 회사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마오타이는 2013년부터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바이주 감정, 술문화 체험, 테마 객잔(客棧), 향토 음식점, 기념품점 등을 포함한 복합관광단지를 구축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3년간의 노력 끝에, 올해 국경절 황금연휴기간 마오타이 복합관광단지에는 무려 31만명의 관광객이 각지에서 몰려들어 총 1억7000만위안의 수익을 창출, 동기대비 595% 증가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천혜의 자연 환경에 자리잡은 바이주 제조 공장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전형적인 인기 업종인 관광업과의 결합은 수입원을 다각화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푸젠성 주류업 협회 관계자는, “바이주와 관광업의 결합은 바이주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 제고와 잠재 소비자 육성에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파생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마니아층을 새로운 소비자로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주류업체들의 관광 마케팅은 단순히 기업 자신의 이익 창출에서 그치지 않고 산업 사슬 전체를 보완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젠(福建)성의 유명 관광자원 토루(土樓) <사진=바이두>

한편, 관광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인프라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부분의 바이주 공장은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대신 교통은 불편한 곳에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마오타이가 거액을 투자해 현지 교통과 인프라 시설을 정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도 술과 지역의 특징을 잡아 마케팅에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양조 공정, 술의 독특한 바디감(무게감), 자연환경, 역사유적, 문화유산 등을 결합해 제품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일종의 관광 스토리텔링인 셈이다.

진펑냥주의 경우 ‘객가의 고향’, ’토루의 고장’이라 불리는 지역 특색을 십분 활용해 기존의 단일 생산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진펑냥주 리룽주(李榮柱) 회장은 “양조 공정 소개, 객가 술문화 전파, 관광 체험 및 휴양 등을 결합한 새로운 경영 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액 7억위안, 새로운 일자리 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