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개선된 제조업 경기를 보여줬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10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4.8% 증가한 2394억 달러라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최근 1년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1.5% 늘었을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변동성이 큰 민간항공기 주문이 94.1% 급증하면서 증가했지만 다른 내구재 주문도 대체로 늘었다.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한 달간 1% 증가했으며 국방 부문을 제외하면 5.2% 늘었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10월 중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9월 내구재 주문은 0.4%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결과적으로 내구재 주문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다만 올해 1~10월 내구재 주문은 1년 전보다 소폭 적은 규모다.
달러 강세와 부진한 국외 수요로 미국의 제조업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내구재 주문과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들은 개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