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1950~2000 포인트를 제시했다. 다음주 역시 시장상황이 그리 녹록지는 않으나 하방 지지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25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을 위시한 선진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신흥 증시의 부진세는 여전한 모습"이라며 "내부 정국 혼란과 이에 연유한 내수 경기 위축 우려, 그리고 금융시장 후폭풍 가능성 역시 코스피 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정치의 불확실성과 환율 변수의 안정화,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금의 신흥시장에 대한 러브콜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시장이 단기내 안정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단, 하방지지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다음주 시장 대응 전략으로 주도주 위주로 보유할 것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모멘템, 그리고 과거 환율하락 전환 당시 주가 반응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의 시장 주도주는 IT(반도체, S/W), 금융(은행, 보험보), 씨클리컬(철강, 화학, 조선) 등"이라며 "단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와 내부정치리스크 유관련 종목의 경우에는 리스크 관리에 집줄할 시점"이라고 봤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