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증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28~다음달 2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먼저 롯데케미칼은 이번주에도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2주 연속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 측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미국 에탄분해시설(EEC)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운스트림 수요는 매우 견조하며 인도의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증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내년 미국과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소재 관련 산업 수요 견조할 전망”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6132억원(전분기대비7.3% 감소)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했고 내년 글로벌 에틸렌 설비 증설 지연이 예상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이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전분기대비 65.8% 상승)이 전망돼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복귀할 것”이라며 “모바일용 D램 탑재량 증가와 PC용 D램 수급 조절로 D램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된다”고 봤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업분할 이슈로 최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오리온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오리온은 비율 오리온홀딩스 34.2%, 오리온 65.8%로 기업 분할을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 분할 후 제과사업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직접 투자가 확대되고 경영 전문성 향상, 신속 의사 결정, 책임 경영 등의 강점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또한 신규 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주에 대한 추천 움직임도 눈에 띈다.
유안트증권은 이마트를 추천하며 “4분기 종속법인 실적 개선에 기인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신선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 인상시 내년 역시 객단가 또는 객수 증가가 기대되고 원가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에 그간 축적해온 역량이 발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현대백화점을 추천하며 “기존 백화점 사업에 더해 아웃렛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견조한 성장 유지하고 있고 유통업체들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면세점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KT, 우리은행, S-0il, 엔씨소프트 등에 추천주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