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방부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 간호장교 미국 연수중"

기사입력 : 2016년11월28일 12:22

최종수정 : 2016년11월28일 12:22

문상균 대변인 "당일 주사제 시술여부, 말씀드릴 사안 아니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국방부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미스터리'와 관련해 청와대 의무실에서 근무한 간호장교가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일 해당 간호장교의 주사제 시술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간호장교는 작년 8월경 위탁교육 선발심의위원회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됐으며 지난 8월에 출국해 현재 미국 텍사스에서 연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연수는 미 육군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간호장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중환자 간호과정(교육과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병과학교에서 실시중인 과정으로 알려졌다.

문 대변인은 그러나 해당 간호장교가 세월호 참사 당일 어떤 시술행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아는 바도 없다"며 "만약에 궁금하시면 해당 기관으로 문의를 하셔야 된다"고 답했다.

해당 장교가 세월호 침몰 당시에 시술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느냐는 거듭된 요청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면서 "추가로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교가 이른바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기 직전 해외 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상적인 육군본부 심의선발위원회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심의를 거쳐서 선발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JTBC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파견근무를 한 국군 서울지구병원 소속 간호장교가 현재 미국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며 해당장교는 세월호 참사 당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비선 의사'들의 시술이 있었을 경우 그 자리에 배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자문의로 차움의원 근무 당시 박 대통령에게 주사제 등을 처방했던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그간 인터뷰에서 "청와대 주치의와 의무실장, 간호장교가 배석한 상태에서 박 대통령을 진료해 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간호장교의 진술에 따라 박 대통령의 '7시간 미스터리'가 풀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 대상에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을 포함하겠다"고 밝히자 당시 여당 추천 조사위원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일괄 사퇴한 바 있다. 청와대 파견 간호장교의 미국 교육 파견 시점도 공교롭게 이 시기와 겹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