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까지 6개월..삼성물산과 합병은 안해"

기사입력 : 2016년11월29일 11:11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11:25

"자산 배분ㆍ재무구조ㆍ세금 종합적 검토..검토 마치면 바로 알릴 것"
내년 매분기 비슷한 수준 배당.."미국 증시 상장은 불확실성 많아"

[뉴스핌=김신정 기자·황세준 기자·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한 가운데, 지주사 전환 후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증시 상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아 지주사 전환 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29일 열린 주주친화정책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로선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여부만 검토중"이라며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전혀없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까지 최소 6개월에 걸릴 것이라는 근거에 대해선, "최근 여러 자문을 받아보니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분할시 현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배분해야 하고, 지주회사의 재무구조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세금과 관련된부분도 복잡해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은 6개월로 했으나 빨리 검토가 끝나면 바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 분기배당 실시와 관련, 삼성전자는 배당 규모는 매분기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분기 배당금액은 이사회서 결정하지만 올해 배당규모가 4조원으로 내년에 매 분기별 1조원씩 똑같은 금액으로 배당할 것"이라며 "추가액에 대해선 4분기 배당에서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의 삼성깃발이 접혀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아울러 신설되는 거버넌스 위원회에 대해선,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모든 부분에 대해 사전 심의와 검토 후 이사회에 제출하는 역할, 외부 주주와의 소통 강화 등 기존 이사회 내 있었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상생경영 등을 감독할 것"이라며 "사외이사 전원이 활동하는 구조로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세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 여부와 관련해선, 삼성전자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검토해 온 내용이지만 미국상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며 "미국 상장은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이후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완료될 9조원대 하만 인수로 배당과 주주환원 규모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내년 하만 인수대금 9조3000억원을 기존 보유현금에서 지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현금흐름이 감소한다고 생각되면 내년 말 적정 현금 수준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보유 현금수준인 65조원~70조원 산정 근거에 대해선, "주주환원과 투자하는 자금은 대부분 국내에서 이뤄진다"며 "국내 현금은 총 현금의 40%밖에 안되며 국내 차입에 한계가 있어, 이렇게 현금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앞으로의 R&D연구개발과 인수합병 등에 드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황세준 기자·김겨레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