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車업계 “수입차 인증, 형평성 맞도록 기준 강화해야”

기사입력 : 2016년11월30일 14:30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4:30

환경부, 포르쉐ㆍ닛산ㆍBMW 인증 서류 오류 적발
제도만 있고, 대책 없는 정부도 비판 대상

[뉴스핌=김기락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에 이어 포르쉐와 닛산, BMW 일부 자동차에서 인증서류 오류를 적발한 환경부에 대해 자동차 업계는 형평성에 맞도록 인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적발된 업체들은 그동안 환경부와 수입차 업체간 관행에 의해 서류 인증이 이뤄졌는데, 적발됐다는 주장이다. 학계는 적발 중심의 제도만 있고,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탓에 예고된 결과라는 시각이다. 때문에 향후 정부 조사 발표에 대해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인증 기준을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업체 일각에서는 전날 환경부의 수입차 인증 서류 조사 결과를 공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수입차 15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인증 서류 오류 조사 결과 한국닛산,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3개 법인의 수입차 10개 차종에서 오류를 발견했다.

회사별로는 닛산 2개 차종(인피니티 Q50 디젤, 캐시카이), BMW 1개 차종(X5M), 포르쉐 10개 차종(마칸S 디젤, 카이엔SE-하이브리드, 카이엔 터보, 918스파이더, 카이맨GTS, 911GT3, 파나메라S E-하이브리드) 등이다. 이 가운데 포르쉐 918스파이더, 카이맨GTS, 911GT3, 파나메라S E-하이브리드는 단종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환경부 조사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며 청문회 시 충분히 소명을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입차 업계 전반적으로는 조사 결과 형평성에 대해 물음표를 찍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닛산은 지난 10월 인피니티 Q50 디젤 유로6 모델에 대해 환경부에 자진 신고하고, 판매를 중단했는데 이번에 적발됐다”며 “Q50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데, 환경부가 Q50으로만 표기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특정 브랜드가 적발될 것이란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그 업체가 적발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수입차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에서 (적발이) 거의 확실하다고 본 업체가 이번 조사 결과에서 빠져 의구심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보다 재발 방지 효과가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환경부가 형평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인증 절차와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대책은 없고, 제도만 있는 현 환경부의 관리감독 시스템을 비판했다.

김 교수는 “수입차는 본국에서 인증받은 결과를 환경부에 내는 것이 오랜 관행(자기인증제)처럼 돼왔는데, 그동안 안 하던 조사를 이번에 처음했으니 수입차 업체로선 황당할 노릇이고, 환경부는 서류에 틀린 글(숫)자 찾는 모양새”라며 “환경부도 그동안 느슨하게 관리감독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인증제는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미국처럼 징벌적 보상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10여년 동안 제도만 있었고, 보상 등 처벌 대책이 부재한 탓에 오래 전부터 예고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내달 중순 한국닛산,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거쳐 행정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차종 인증이 취소된다. 이미 단종된 4개 차종을 제외한 6개 차종의 판매가 정지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과징금 65억원(4000대)을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 8월 아우디폭스바겐 서류조작 대상 차량이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000대에 비하면 4%대의 미미한 규모다. 

수입차가 밀집된 서울 도산사거리<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