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점차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다.
1일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및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11월 중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수급개선 기대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같은 기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지만, 실질적인 외국인 매수 규모는 70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외국인의 일평균 순매수 규모는 약 69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는 이번 순매수가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로 전환한 2월 이후 10개월 동안 네번째로 큰 규모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그는 달러 강세가 장기화되기 어렵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해주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까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끈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지출 확대가 시중의 유동성 확대를 동반하기 때문에, 최근까지 이어진 달러화 강세의 장기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 관련 수급 우려 또한 점차 잦아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