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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젝스키스 이재진이 멤버들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젝스키스 편 방송 캡처> |
‘라디오스타’ 젝스키스 이재진, 멤버들에게 바뀐 번호 안알려줘 “YG 부탁할까봐…활동 끝나면 알려주겠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라디오스타’ 이재진이 바뀐 휴대전화 번호를 젝스키스 활동 종료 후 멤버들에게 알려주겠다고 선언했다.
11월30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는 ‘지금, 여기, 우리, 라스... 네 단어’ 특집으로 젝스키스 강성훈,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이 출연했다.
이날 MC 규현은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이재진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는데 젝스키스 멤버들이 번호를 모른다더라. 사실이냐”고 물었다. 은지원은 “모른다. 물어봤는데 안 알려주더라. 그 뒤로 안 물어봤다”고 답했다.
이에 “휴대전화 메신저 단체방도 없느냐”는 추가 질문이 던져지자 이재진은 “그건 있다. 일은 해야 하니까. 단체방에는 참여한다”고 밝혔다.
MC 김국진은 “진짜 안 알려주는 거냐? 아니면 그냥 장난이냐?”고 재차 확인했고, 이재진은 “진짜다. 저는 활동 끝나고 나서 전화번호를 알려줄 생각이다. 행여나 다른 지인들이 부탁할까 봐 그렇다”며 태연하게 말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내가 너한테?”라며 당황했고, MC들은 “너희 (이재진한테) 부탁 좀 하지 마” “YG 콘서트 표를 구해달라는 부탁 말하는 거냐?” “멤버들이 본인에게 그런 부탁을 할까 봐 그런다는 거냐?” 등의 질문을 연이어 쏟아냈다.
이재진은 “(표를 구하는) 그런 거 더 어려운 부탁을 할까 봐 그렇다. 근데 아직 부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멤버들을 통해서 누군가가 YG에 다리를 놔달라고 할까 봐 그런 거 같다. 우리 사회 권력자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MC 규현은 “아주 투명하다”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젝스키스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세 단어’와 2016년 버전으로 다시 탄생한 ‘커플’ 무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