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매각가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대성산업가스 인수전에 10곳의 투자자가 참여하며 ‘후끈’ 달아올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대성산업가스 예비 입찰에 SK와 효성 등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10곳이 참여했다.
매각자인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는 예비입찰제안서를 토대로 다음주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약 5주간 예비실사를 진행한 후 다음 달 중순 본입찰에 이뤄질 전망이다.
대성산업가스의 에비타(EBITDA)는 12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에비타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전 이익이다.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는 매각가를 1조5000억원 수준에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대성산업가스 지배 지분을 매각하며 대규모 차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7월 골드만삭스 컨소시움은 대성산업가스 지분 68%를 4억달러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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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