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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탄핵투표 '당론' 아닌 '자유투표'…또다른 변수될까

기사입력 : 2016년12월05일 13:44

최종수정 : 2016년12월05일 13:45

정진석 원내대표 "탄핵 진행되면 의원들 양심 따라 투표해야"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는 9일 예정대로 열릴 경우 "당론이 아닌 자유의사에 따라 투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이정현 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일 오는 9일 예정대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우리 당 의원들도 다 참여해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게 좋다는 게 저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했다.

'이정현 대표도 이에 동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의했다"고도 덧붙였다.

정진석(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서청원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6회 국회(정기회) 14차 본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어 "여당 비주류 의원들과 야당 의원들이 확고하게 일정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야당과의 대화가 어렵다"며 "'내년 4월 대통령 사퇴, 6월 조기 대선' 문제를 놓고 여야간 논의가 진행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내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가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무관하게 여야 합의가 없을 경우 탄핵안 표결에 참여한다'는 전날 방침과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당론을 재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내년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이 바뀌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론이 유지되기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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