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K스포츠 재단에 출연했다 돌려받은 70억원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간 연관성을 부인했다.
신 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실규명을 위한 국회 특별조사위원회'에서 K스포츠재단에 대한 70억원의 추가 출연이 2015년 11월 탈락한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3월 대통령과의 독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종범 당시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하남시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75억원을 지원토록 요청받았다는 의혹에는 "나에게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故) 이인원 부회장에게 이같은 지시를 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검찰의 공소장에 적시돼 있는 내용이라는 지적에는 "공소장을 못 봤다"며 "어떻게 써있는지도 잘 모른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