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금감원, 악질 미등록 대부업체 수사의뢰 "반드시 검거"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06:00

[뉴스핌=김승동 기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이모(여) 씨는 급전이 필요해 미등록 대부업자(사채업자)에게 대출을 요청했다. 원리금 5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20만원의 선이자를 공제한 후 30만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인과 부모 등의 연락처를 알려줬다. 이후 돈을 갚지 못하자 사채업자는 고등학생인 “동생 학교로 찾아가겠다” 등의 협박을 하고, 아버지에게는 새벽 2시를 넘긴 시각에 협박문자와 전화로 상환을 요구했다.

앞으로 이 같은 미등록 대부업자의 불법추심행위 등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금융당국과 수사당국간 공조체계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서민을 착취하는 미등록 고금리대부업자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미등록 대부업체의 불법적 영업행위로 인한 피해신고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213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26건 대비 89.9% 급증한 수치다.

이들 미등록 대부업체는 주로 SNS, 블로그 등 인터넷 또는 전단지를 통한 불법영업으로 모집한 사람에게 고금리(연환산 3476%) 소액대출을 취급했다. 연체시에는 가족은 물론 친지 등에게까지 불법 채권추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신고된 악질적인 미등록 대부업체 관련 내용을 종합․분석해 수사당국에 제공함으로써 공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최근 3개월(9월 1일~11월 15일) 동안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신고 된 2만3957건의 불법사금융 관련 제보사항을 전수조사하고 악질적 미등록 대부업체는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고금리 및 불법 채권추심 사례를 분석해 수사당국에 제공하는 등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서민을 착취하는 미등록 대부업체는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