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구조개혁 추진 전력…정책기조 일관되게 유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 탄핵정국과 관련 비상경제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고 경제정책의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겠다고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8일 임시국무회의 직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가 한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선 금일부터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가동하겠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과 수출·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또한 "그간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재정 및 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 하방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서민경제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계부채와 한계기업 등 잠재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의 뇌관을 제거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과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대외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오늘 글로벌 신평사와 해외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발송했고 글로벌 신평사에 대해서도 현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긴밀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1일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우리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내주에는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및 주요 외투기업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그간 수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왔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도약해 온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각 경제부처가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과 경각심을 갖고 정책 공백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