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탄핵 가결] 황교안 첫 메시지…"국회·국민과 소통하겠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9일 20:51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22:17

"국민 목소리 경청…국회와 긴밀히 소통" 불통 정부 개선 다짐
"공직자 오직 국민과 함께 해야" 최순실 국정농단 따끔한 지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겠다"면서 소통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정치권과 야당에 대해서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면서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저녁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박근혜정부가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불통' 정부라는 지적을 받아온 점을 적극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국민 여러분께서 평화적 집회 등으로 민주적 의사표시를 하시는 모습에서 성숙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면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는 거리의 목소리가 현재의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으로 승화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주시기를 머리 숙여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11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황 권한대행은 또 6차에 걸친 촛불집회를 통해 드러난 '성난 민심'을 다독이듯이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를 보였다. 정치권에 대해서도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국가안보, 경제회생, 민생해결과 함께 국정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가와 국민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공직사회에 대해서도 "지금 같은 엄중한 시기에 공직자들의 소명의식과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직자 여러분이 오직 국민과 함께 한다는 자세로 심기일전해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 국무위원 그리고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오직 국민과 국가만 생각하며 국정 관리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바르고 투명하게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무엇보다도 "중차대한 시점에 헌법이 정한 바 저에게 부여된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무를 참으로 무겁게 받들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정동력이 떨어져가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면서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국정이 한시라도 표류하거나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