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촛불의 힘은 위대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결정적이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반대 56표·기권 2표·무효 7표로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탄핵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던 새누리당 등 정치권은 지난 3일 전국을 밝힌 232만 촛불의 분노에 놀랐다. 10일에도 촛불집회는 예정돼 있다. 직무정지된 박근혜가 대통령을 청와대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다.
9일 오후 4시 10분쯤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일제히 손을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퇴진행동은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10일 ‘박근혜정권 끝장내는 날,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란 주제로 7차 촛불집회를 연다. 헌재의 탄핵심판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겠다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막은 박 대통령을 향한 분노는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