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포스트 K뷰티 시대] 동남아·중동…신흥시장 공략한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0:45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0:45

한류 열풍 영향 커...할랄 등 가능성 높은 시장으로 눈여겨 봐야

[편집자주] ‘K뷰티’ 중흥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뷰티업계의 시장 규모는 9조355억원으로 10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연 평균 8% 수준의 높은 성장률로 한국 경제를 먹여살리는 신(新) 먹거리 사업으로 자리잡은 시점이다. 그러나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구도 및 중국발 ‘한류 금지령’ 등으로 신규 시장 개척 및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도 대두되는 시점이다. 뷰티업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신흥시장 개척 및 국내외 업계에서 시도되는 다양한 변신의 양상을 짚어본다.

[뉴스핌=박예슬 기자] 뷰티업계가 국내시장 및 동북아, 중화권 시장에 집중된 타깃에서 벗어나 신흥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남미, 중동, 동구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이들 시장은 아시아 시장과의 문화적 차이가 적지 않은 만큼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토니모리 2호점 매장 전경. 검은 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 여성들이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토니모리>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흥시장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인한 한국 드라마, 연예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

▲ 동남아-‘화이트닝’ 제품 인기...젊은 한류팬 많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연예인들의 밝은 피부에 대한 동경심이 있는 동남아인들의 경우 국산 화이트닝(미백) 제품에 관심이 많다.

보고서는 특히 동남아 국가 중 가장 규모가 큰 태국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열대성 기후에 맞게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산뜻한 느낌의 화장품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인 ‘코스메슈티컬’이나 천연화장품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20대 초반의 젊은 한류 팬들이 주 타깃층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고수해야 하며 안티에이징(노화방지), 미백 제품의 인기가 높다.

말레이시아는 가성비 좋은 저렴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다. 국내 브랜드 중에는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의 로드숍 브랜드가 인기를 끈다.

▲ 중동, 유망한 시장...아직 한국 화장품 인지도 낮아

중동 뷰티시장은 아직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일부 브랜드가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하거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아직 중동의 뷰티 시장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위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 등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한국산 화장품도 조금씩 알려지는 추세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현지의 높은 시장 성장률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히 세계 뷰티 시장에서 손꼽히는 신흥시장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신흥국 화장품 시장분석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2015년 기준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6억3500만달러(약 7448억원), 색조화장품은 5억300만달러(5900억원) 수준이다. 현지인들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고 젊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이 증가한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이란 역시 세계 7위의 주요 화장품 시장이다. 특히 미국의 경제 제재가 완화되면서 오는 2019년에는 뷰티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할 전망이라는 유로모니터의 예측이 있다.

중동 시장은 특히 ‘할랄(Halal,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현재까지 눈에 띄는 할랄 화장품 브랜드가 없다는 점도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다.

▲ 러시아-한류 바람 타고 인기 급상승

한류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의 화장품 수입 국가 10위권 내 한국이 포함됐다. 특히 러시아 시장은 유럽 진출에 앞서 ‘시장조사’를 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국내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에서는 특히 현지의 차가운 기후에 맞는 유분 높은 크림 제품, 겨울에는 점도 높고 무거운 제형의 화장품이 인기를 끈다.

최근에는 한국산 ‘마스크팩’이 잘 팔리고 있으며 브랜드별로는 ‘토니모리’, ‘홀리카홀리카’, ‘스킨79’ 등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의 인기가 상승 중이다.

특히 콜라겐, 미네랄, 허브 등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러시아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남미-미용 관심 높아...브라질 시장 ‘주목’

남아메리카 시장에서는 브라질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은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가장 많으며 남녀 모두 외모에 관심이 많아 중요한 화장품 시장이다.

특히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설화수, 메디힐, 미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열대 기후 특성상 지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 많아 수분 베이스의 ‘세럼’ 타입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먹는 화장품 등의 ‘이너뷰티’, ‘뉴트리 코스메틱’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밖에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등의 뷰티 시장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베네수엘라는 2017년까지 연 20% 이상, 아르헨티나는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