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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빅뱅 "군복무 인한 완전체 공백 최소화, 승리 손에 달렸죠"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17:37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17:37

[뉴스핌=양진영 기자] 오래 기다린 빅뱅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9월부터 예고된 빅뱅의 'MADE THE FULL ALBUM(메이드 더 풀 앨범)'. 이번에도 빅뱅은 예견된 완전체 공백이 아쉬울 만큼, 빅뱅만이 가능한 음악을 만들어냈다. 

빅뱅은 최근 무려 8년 만에 정규 앨범 'MADE THE FULL ALBUM'을 발매하고 약 1년 반 만에 컴백했다. 지난해 'MADE' 싱글 프로젝트 이후 나오기로 했던 풀 앨범이 꽤 오래 걸렸다. 빅뱅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고마워하면서도, 10주년을 넘기지 않고 앨범을 선보여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만나뵙길 너무 기다렸어요. 작년부터 MADE 싱글 프로젝트를 해왔는데 좀처럼 진행이 안돼서 걱정도 됐고 어려움도 있었고요. 다행히 시간 내에 발매할 수 있게 돼 다행이죠. 좋은 곡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대성)

"빅뱅의 8년 만에 정규 앨범이라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여러 상황을 봤을 때 빅뱅 5인의 활동이 많이 남지는 않았어요. 이번 활동이 굉장히 뜻깊고 소중하죠." (승리)

빅뱅은 이번 풀 앨범에 지난해 발표한 싱글 곡 8곡과 '에라 모르겠다' 'LAST DANCE(라스트 댄스)' 'GIRLFRIEND(걸프렌드)'까지 신곡 3곡을 실었다. '에라 모르겠다'는 뮤직비디오에 멤버들의 이름이 쓰인 간판들, 복고풍 배경이 포착되며 웃음을 안겼다. 'LAST DANCE'는 빅뱅이 지금 이순간 할 수 있는 말들을 진솔하게 담은 곡이다. 탑은 'GIRLFRIEND'를 두고 "팬송이라고 볼 수도 있는 곡"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에라 모르겠다'는 스튜디오에서 테디, 쿠시 형과 작업하던 중 나온 곡이에요. 고민하다 '도저히 모르겠다' 이런 얘길 서로 나눴죠. 쿠시 형이 '그럼 에라 모르겠다라고 쓰자'고 했고, 그걸 테디 형이 캐치했죠. 전에 '뱅뱅뱅'이라든지 기존 뮤비가 화려한 세트 위주 촬영이었다면 이번엔 좀 더 유쾌하고 팬들이 보기에 재밌는 요소를 넣어서 찍고 싶었죠." (태양)

"'LAST DANCE'는 팬송은 아니에요. 사실 모든 곡이 해석하기 나름이에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팬들은 우리와 많은 시간을 공유한 분들이라 자연스레 공감이 많이 되실 수 있죠. 모든 노래가 그렇긴 한데, 처음부터 빅뱅만을 위한 노래는 아니었죠. 이 가사를 지금 이 시점에서 빅뱅이 불렀을 때 극대화된 효과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지드래곤)

"많은 분들이 '뱅뱅뱅'같은 신나는 노래를 기대하셨으니 마지막까지 시도했던 게 사실이에요. 근데 그것보다 'LAST DANCE'를 우리가 지금 불렀을 때 진정성있게 봐줄 것 같았죠. 다른 의미로 힘이 있는 노래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요. 이 노래를 불러봤는데 느낌이 좋아서 타이틀까지 됐어요." (태양)

올해 유난히 깨진 아이돌 그룹이 많았다. 2NE1이 그랬고, 비스트, 포미닛 등 7년을 넘긴 아이돌들이 위기를 맞았지만 빅뱅은 10년째 건재하다. 이 비결을 멤버들은 "우리끼리만 친하고, 좀 걸그룹 같은 성향이 강하다"고 나름대로 분석을 했다.

"어릴 때는 좀 강하고 남성적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좀 여성스러워졌고 걸그룹 같은 면이 있죠.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탑 형은 뽀뽀도 해요. 서로 삐지기도 잘 삐지고 여리고 예민한 면도 있고요. 가장 남자다운 멤버가 승리예요. 상남자죠." (지드래곤, 탑)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이 위기는 왔었어요. 5년 넘게 같이 하다보면 각자 추구하는 게 다르고 일하면서 쌓이는 걸 표현을 못하기도 하니까. 그럴 때마다 하늘이 같이 하라고 말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외부에서 문제가 생겼거든요. 뭉쳐서 극복해가면서 더 단단해졌어요. 서로를 더 이해하고 좋아하고 존중하게 됐죠. 어떤 일이 있어도 다섯 명이 같이 하면 이겨나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된 거죠." (태양)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계속 잘 됐기 때문이기도 해요. 저희가 거만한 게 아니라 서로 불만 같은 게 딱히 없어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좋게 잘 가고 있고 하기때문에 기분 나쁠 일도 딱히 없고요. 한 멤버가 엇나가려 할 때 나머지가 잡아주고, 잡아주려 할때 그걸 싫어하는 성격도 아니라 싸움이 안생겨요." (지드래곤, 태양)

이제 20대의 마지막, 완전체 5인으로는 마지막 활동을 앞두고도 멤버들은 아쉬움보다는 즐거운 마음을 고백했다. 맏형인 탑이 내년 2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최소 2-3년 간은 빅뱅 완전체를 만날 수 없을 전망. 멤버들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떻게든 공백기를 최소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입대 날짜를 1주 전 쯤 받았어요. 아직까지도 새 앨범 작업하고 막 나온 상태라 현실감이 잘 느껴지지는 않아요. 있는 동안 최대한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단 생각 뿐이죠."(탑)

"'판타스틱 베이비'에서 '뱅뱅뱅'이 나오기까지 2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렸어요. 다시 모이기까지 아마 그 정도가 걸릴 거예요. 그동안 대한민국 남자로 의무를 하느라 공백을 갖는 것 뿐이죠. 빅뱅의 마지막이라거나 다시는 못보는 일은 없을 거예요. 5명이서 할 수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해 활동할 거고, 멤버 솔로 활동이나 유닛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덜 수 있을 거예요."(승리)

"사실 완전체 공백기를 최대한 단축시키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여러 모로 궁리를 하고는 있어요. 군대가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나라가 부르면 그때 가는 거라서. 최대한 타이밍을 맞춰서 간다면 단축시키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키는 승리가 갖고 있죠." (지드래곤)

탑이 군대를 가고, 차례로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빅뱅의 완전체가 다시 모이는 순간. 몇 년 뒤일지 알 수 없지만 그 때는 모든 멤버가 30대가 된 새로운 빅뱅을 만날 터였다. 각자 멤버들이 그리는 30대 빅뱅의 모습은 어떨까. 어렴풋이 빅뱅이 그리는 미래는 어쨌든 다섯이 함께인 한 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 10대 마지막, 20대 마지막이라는 나이 개념이 딱히 안느껴져요. 어른스럽지 않은 사람이기도 하고 너무 어른스러우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직업이 가수이기도 하고요. 그냥 나중엔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할까. 누가 가장 빨리 결혼할까 그런 사소한 상상을 하곤 하죠." (탑)

"바람이 있다면 항상 하는 말이지만 시간이 허락하고 여건이 되면 계속해서 뭐가 됐든, 주기적으로 빅뱅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다 같이 투어를 하고, 공연을 즐기면서 나이를 같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죠. 그땐 결혼했을 수도 있고 가족이 있을 수도 있고 사소하지만 당연한 일들을 겪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좋지만 각자 가족이 생긴다면 훨씬 더 좋겠죠." (지드래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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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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