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미 국무장관과 15분간 전화통화…북핵 등 협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은 굳건히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P/뉴시스> |
케리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15분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핵관련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동맹의 협력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윤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이 미국의 행정부 교체기를 악용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공고히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은 확고하다고 재확인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케리 장관은 특히 후임자를 포함한 미국의 차기 행정부팀에게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그간의 성과와 외교·안보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철저한 인수인계를 통해 '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