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7 산업전망] 반도체 대세는 '낸드'..디스플레이는 '올레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폰 신규 채용 확대 등 차세대 기술 수요 늘어날 듯

[뉴스핌=황세준 기자] 내년 반도체 업계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메모리, 디스플레이 업계는 플렉서블 올레드(OLED)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저장용량이 증가하고 SSD 시장도 소비자용 PC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채용률 및 평균 용량이 증가하면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기억하는 메모리반도체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를 비롯, 차세대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업용 서버 등에 사용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년에 4세대(64단) 3D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본격 램프업(정상가동)한다. 4세대 낸드플래시 제품은 3세대(48단) 제품 대비 적층 단수를 30% 높여 고용량, 초소형, 고성능 저장장치(SSD)를 만들 수 있다. 또 3D낸드플래시는 단수가 높을수록 원가가 줄어든다.

4세대 3D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1TB BGA SSD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V낸드(1세대, 24단)를 양산하며 3차원 메모리 반도체 시대를 개척했고 매년 적층 단수를 늘리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측은 "3D 낸드플래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3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 36.6%로 1위를 차지했고 연말에는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기존에 HDD로 구성한 컴퓨터 시스템을 SSD로 대체하면 시스템이 차지하는 물리적인 공간을 약 1/40로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100TB이상 초고용량 SSD를 개발해 테라 SSD 대중화를 선도하고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스토리지 SSD 시장을 지속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D 낸드플래시 시장은 상반기까지 사실상 삼성전자의 독점생산으로 수급호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도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 2D 구조의 14나노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48단 3D 제품을 연내 판매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4세대(72단) 제품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48단 3D 낸드플래시를 전량 모바일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56GB 이상의 모바일 수요를 노린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 집계결과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10.4%(매출기준)로 미국 마이크론을 추월해 4위다. 
 
■애플 차세대 아이폰에 OLED 채용.. 업계 증설 중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애플 차세대 아이폰의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이 핫이슈다. 삼성·LG디스플레이는 수요에 대비한 증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도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해 낼 수 있고 LCD보다 얇기 때문에 폴더블 폰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데 용이하다.
휘어지는 OLED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JP모간은 내년 출시될 3개의 아이폰 모델 중 하나는 OLED를 사용하고 전체 공급량은 7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분석기관 유비산업리서치는 현재 스마트폰용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가 91%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패널 출하량이 연평균 성장률 41%로 2020년까지 약 14억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CSOT의 11세대 LCD 라인에 3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9.8%를 확보했다.이는 대형 TV용 LCD 패널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플렉서블 올레드 투자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를 올레드 중심으로 전환 중"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이미 LCD 라인 폐쇄, 플렉서블 OLED 신규 생산능력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도 LCD 라인을 올레드로 전환투자하는 등 올레드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 2분기까지 LCD 생산설비를 대형(8세대) 올레드로 전환해 월 생산량 2만6000장 추가할 예정이다.
 
동시에 내년 2분기까지 (스마트폰용) 6세대 OLED 라인을 증설해 월 생산량을 7500장에서 1만5000장으로 늘린다. 201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파주에 월 1만5000장짜리 6세대 OLED 생산시설도 새로 짓는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아울러 용액(솔루블) 형태의 OLED 발광재료를 기판 위에 얹는 잉크젯 프린팅 기법을 개발 중이다. 수증기를 이용하는 기존 증착방식 대비 솔루블 방식은 재료 낭비가 거의 없어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