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20일 장충기(62)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을 조사 중이다. 장충기 사장에 대한 조사는 앞서 조사를 받은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마찬가지로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특혜지원한 의혹과 관련,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
앞서 특검팀은 기록 검토에 따른 조사 준비와 정보 수집을 위해 일부 참고인들을 접촉하고 있고, 수사 준비 상황인 점과 수사 기밀 등을 고려해 특검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장충기 시장을 대상으로 최순실 씨 개인회사인 독일 코레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하는 등 총 80억원대 승마훈련 지원을 해주는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정부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