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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 기대·美 지표 호조에 상승

기사입력 : 2016년12월23일 04:53

최종수정 : 2016년12월23일 07:2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주춤한 달러 강세가 이날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 상승 요인이었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6센트(0.88%) 오른 52.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배럴당 59센트(1.08%) 상승한 55.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호조를 보인 미국 경제지표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수정치(3.2%)보다 높은 3.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11월 예상치(0.3%)보다 높은 0.9%의 증가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 이행 전망 역시 유가를 지지했다. 산유국들은 오는 1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180만 배럴가량 축소할 계획이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점도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전날보다 0.3%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산유국들의 감산이 원유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추운 겨울을 맞아 난방 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당분간 유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MC마켓의 릭 스푸너 애널리스트는 "OPEC과 OPEC 비회원국이 초기에 생산량 감축 합의를 지킬 것이라는 가정은 합리적"이라며 "가장 큰 폭의 감산이 이뤄지는 것은 걸프만 국가와 러시아이고 이것이 실제 이행에 대한 안도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추운 날씨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절정인 시기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재고가 축적된 것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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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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