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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약세장, 10~15년 간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3일 07:23

최종수정 : 2016년12월23일 07:56

"베어마켓 랠리 현혹되지마.. 2018년 40달러 하회"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2일 오후 2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앞으로도 약세장이 10~15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자산운용사 '티 로 프라이스(T. Rowe Price)'의 숀 드리스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20일 월가 금융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원유선물 시장에 대해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 중이라고 진단했다.

'베어마켓 랠리'는 약세장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부양책 혹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 덕분에 일시적으로 자산 가치가 오르는 것을 말한다.

드리스콜 매니저는 작금의 원유선물 약세장이 80년~90년대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장기(1946년~현재) 원유선물 가격 변화. 인플레이션 감안 수치 <자료=매크로트렌드>

그는 우선 시장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OPEC 산유국들의 합의 소식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OPEC 이슈는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단기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원유 공급 관련 소식이 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이 저평가돼 있다고 드리스콜은 지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에 원유시장이 공급부족 양상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드리스콜의 시각이다.

현재 원유 수요는 일일 100만달러 수준이며, 미국 셰일업체들이 얼마나 빨리 시장에 진입하느냐에 따라 원유 공급 부족분이 채워질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산유량은 지난 9월에 바닥을 친 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이어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OPEC이 다시 감산을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드리스콜은 유가가 내년 1분기에 고점을 찍은 후 내년 연말에 다시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8년에는 40달러도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1년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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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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