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2017년 금융] '내집마련' 금융권 의존도 줄여라

기사입력 : 2017년01월01일 10:30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06: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소득 제한' 대출문턱 높아지고 금리도 상승

[뉴스핌=김지유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결혼 6년차 A씨 부부는 올해 하반기 중 보금자리론으로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었다. A씨 부부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저렴한 2%대의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결국 못했다. 정부가 보금자리론 소득요건을 부부합산 연 7000만원으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A씨 부부는 합산 소득이 연 1억원 수준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저금리로 주택구입 비용을 빌릴 수 있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의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진다. 여기에 금리 상승도 예정돼 있어 주택을 구입할 경우 금융권 의존도를 최대한 줄이고 상환 능력에 맞게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적절하다.

◆보금자리론, 연소득 7000만원 이상 이용 불가…금리도 0.3%P ↑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의 10년~30년 만기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연 2%대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고정금리 및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만 가능하다.

과거 보금자리론은 연소득에 제한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부부합산 연 7000만원 이상 소득을 넘으면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 주택가격도 기존 9억원에 대출한도 5억원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6억원 주택에 3억원까지만 대출이 허용된다.

◆입주자전용 보금자리론 도입…DTI 80%까지 완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가산금리도 부과된다. 보금자리론을 받아 새 집으로 이사가는 차주는 3년 이전에 집을 처분해야 한다. 기존에는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대출을 회수했다. 앞으로는 대출회수는 물론 일시적 2주택자는 대출 약정을 맺을 때 1~3년 중 주택 처분 기한을 선택하고, 이를 넘기면 가산금리를 내야 한다.

금리도 작년보다 0.3%P 인상된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10년)∼2.95%(30년)가 적용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은행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전자약정을 맺어 0.10%P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금리도 연 2.80%(10년)∼3.05%(30년)로 각각 인상된다.

다만 이렇게 요건이 강화되는 대신 '입주자전용 보금자리론'이 신규 도입된다. 금리 등 조건은 보금자리론과 같지만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을 받고자 하는 입주자를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를 80%까지 완화한 것이다. 기존 보금자리론은 DTI가 60%를 초과하면 이용할 수 없었다.

◆디딤돌대출, 주택가격 6억원→'5억원'

'디딤돌대출'도 조건이 다소 까다로워진다. 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이 6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7000만원)인 무주택가구에게 저리로 돈을 빌려 주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주택가격 6억원 중 2억원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주택가격 5억원으로 한도가 낮아진다. 전용면적 85㎡(읍·면 지역은 100㎡)까지만 가능한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의 경우 자격 요건이 그대로 유지된다. 연소득에 제한이 없고 주택가격은 9억원, 대출한도도 5억원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금리 변동이 없는 순수고정형 상품이 확대된다. 금리조정형 적격대출의 경우 매년 15%P씩 축소된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는 저금리 정책모기지 상품이라고 쉽게 이용하기 보다는 금융권 의존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대출문턱이 높아지고 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며 "대출은 집값의 30% 이내로 해야 하고, 집을 사거나 분양을 받는 것은 원리금의 상환 능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