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송박영신(送朴迎新)' 10차 범국민 행동의 날 선포
[뉴스핌=우수연 기자]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헌법재판소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진다.
31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관장에서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 10차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기타리스트 신대철·가수 전인권 씨 등이 참석해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이들은 광화문에서 집회를 시작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방향 등으로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보신각 앞으로 이동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동참하고 행사는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퇴진행동 측은 지난 1~9차 집회의 참석 누적인원을 890만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10차 집회에 110만명 이상이 참석하면 누적인원 1000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이날 촛불집회에 맞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도 '맞불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2017년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1부 집회를 마치고 남대문을 거쳐 중앙일보 사옥까지 행진한다. 이후 대한문으로 돌아와 5시부터 밤 11시반까지 2부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촛불을 듣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