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스위스 휴장으로 거래 분위기는 한산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럽 증시가 2017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각) 한산한 거래 속에 제조업 지표 호조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과 아일랜드 그리고 스위스 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 상승한 1만9566.53으로 마감하며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 상승한 1만1598.3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DAX지수는 약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도 장 중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0.4%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 역시 0.5%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정보제공업체 마킷이 집계한 12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해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1월의 53.7이나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50선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독일의 제조업 경기는 아시아와 미국의 수요 증가로 약 3년만에 최고의 확장세를 나타냈고, 프랑스 제조업 활동 역시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제조업 경기는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