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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핵문제 트윗, 북한 ICBM 도발 가능성 경고한 것"

기사입력 : 2017년01월03일 16:18

최종수정 : 2017년01월03일 16:18

외교부 정례브리핑…로이터 "정보기관 첫 기밀브리핑은 북핵"

[뉴스핌=이영태 기자] 외교부는 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는) 당선 이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명시적으로 처음 언급한 것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ICBM 등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한 분명한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한 미국 주요 인사들은 북핵 위협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할 필요성과 이 과정에서 한미 공조를 긴밀히 유지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 시간 후에는 다시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을 돕지 않을 것이란 글을 썼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으로 엄청난 돈과 부를 일방적으로 빼가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이) 그 돈으로 북한을 돕지는 않을 거니까 잘 됐네!"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며 "미국과 추종세력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문전에서 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현지시각) 정보당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자가 정보기관에 처음으로 요청한 기밀브리핑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핵 브리핑의 요청 시점은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통신은 또 북한과 북핵 문제는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의 관심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자가 북핵 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대응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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