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수근, 우여곡절 딛고 제2의 전성기?…과거 털어낸 미친 활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송인 이수근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신서유기3'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황수정 기자] 개그맨 이수근(41)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하다. 방송에 복귀한 지 2년 여, 이수근은 제대로 예능감을 찾은 것은 물론이며 MC, 게스트 등 다양한 역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뷔한 이수근은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로 이름을 알리고, '1박2일'의 '국민일꾼'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 불법도박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당시에 대해 이수근은 JTBC '말하는 대로'에서 "올라갈 땐 10년이 걸렸는데 내려올 땐 3일도 안 걸렸다"고 말했다.

2년이 흐른 후, 2015년 6월 복귀한 이수근은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했다. KBSN스포츠 '죽방전설'로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수근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조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나영석PD를 필두로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과 출연한 tvN '신서유기'를 통해 예전 못지 않은 예능감을 되찾았다.

'아는 형님'에서 활약 중인 이수근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이후 이수근은 JTBC '아는 형님'에 합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수근은 강호동의 오른팔이자 윤활유 역활을 하며 적재적소에 치고 들어오는 애드리브, 몸을 사리지 않는 슬랩스틱, 예능이 어색한 서장훈과 민경훈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며 캐릭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아는 형님'이 자리잡기까지 고군분투 했다.

물론 이수근의 활동은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에 집중돼 있었다. 첫 지상파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서는 이수근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영방송인 KBS로의 복귀를 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기 때문. 당시 이수근은 '연예가중계'에서 "KBS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다 좋은 시선일 수는 없다. 마음의 부담이 많다. 책임감도 있다"고 털어논 바 있다.

그러나 이수근의 존재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이수근은 KBS, MBC, SBS 지상파에 모두 등장, 파일럿 4개의 최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 지난달 이수근이 출연했던 tvN 'SNL코리아'는 시청률 3%(닐슨코리아 기준), JTBC '한끼줍쇼'는 4.9%의 각각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SNL코리아'와 '한끼줍쇼'에 이수근이 출연한 편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tvN 'SNL코리아', JTBC '한끼줍쇼' 캡처>

이수근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화력과 순발력이다. 지난해 KBS 2TV 파일럿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에서 함께 한 서유리는 이수근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 MC인 것 같다. 일반인 분들이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하는데 이수근이 그렇지 않게 만들어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데뷔 전 레크레이션 강사로 활동했던 이력은 데뷔 후 이수근이 상대불문 케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 공개코미디로 다져진 순발력은 빠르게 변화는 상황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몸개그를 선사한다.

사실 이수근의 코미디에 대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에는 과도한 깐족임이나 무리한 설정을 펼쳐 눈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이수근은 셀프 디스는 물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정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자칫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스스로 조심하고 신중한 게 더 낫다.

현재 이수근은 JTBC '아는 형님', 채널A '싱데렐라'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 중이다. 이어 tvN '신서유기3' '편의점을 털어라', KBS 2TV '하숙집 딸들'(가제)에 출연을 확정했다. 야외 버라이어티나 스튜디오 예능, 꽁트나 노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약 중인 이수근의 2017년이 더욱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